I Want To Believe


몇 일간의 술자리(?)와 고민에서 얻어진 나 자신의 사고의 결과를 적고자 한다.

먼저 이번 민주노동당의 사태들은 "자주파"냐 "평등파"냐의 정파간의 대립으로 보는건 다소 무리가 있다. 평등파에서 그런대로 많은 지분을 가지고 있는 "다함께"가 비대위안을 반대하고 있었고, 자주파들의 많은 이 들중에서도 비대위안에 대해 부분적 지지 혹은 전체적 지지를 하는 사람도 존재했다. 실로 정파적 대립이 아니라, 의견의 대립이었다고 보는게 맞다.

특히나 민주노동당 임시당대회에서의 "일심회"문제에 대한 비대위안에 부결에 대해 여기저기 환호성이 터져나온 것에 대해 진짜 어이 없는 일이라 여기저기에서 언급되고 있다.
이런 꼴불견에 대해 그 사람들을 전부가 자주파라고 얘기되어지는데, 일부 분당파도 같은 환호를 했다는 소리도 들린다. 일심회건의 부결을 원해서 그 기쁨을 주체 하지 못했던 사람들은 전적으로 부결을 원했던 세력도 있었겠지만, 또한 그로인한 결과가 자신의 세력에게 도움이 되는 이들도 존재했던 것이다.

자신들의 세력에 도움가는 데로만 행동하는 이들을 우리는 패권주의세력이라고 부른다. 그런 세력들의 창궐과 이번 일심회 건의 핵심은 "패권주의 세력"과 "반패권주의 세력"간의 대립이라고 보는 것이 맞지 않을까? 다만 혼란속에서 문제의 핵심이 교묘히 가려져있다는데 있다.

그렇다고 실체조차 명확치 않으나, 선거때마다 뭉치는 속칭 "자주파",들에게도 이번 문제의 책임이 없는 것은 아니다. 누가 얘기하듯 그들이 다수 세력을 구성하고 있다면, 그 만큼 다른 소수세력을 감싸안고 그들에게서 조차 신임과 신뢰를 만들어야 하는 것도 다수파의 책임이자 의무이다. 어찌보면 지금까지의 이런 문제의 핵심에 이런 문제에 대한 다수파들의 외면이 존재했었다. 말로만 '구존동이'일뿐 매번 실력행사로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이들에게 패권주의라는 각인을 준 것또한 "자주파"가 아닌가?

특히나 자신들의 세력에 대한 구분조차 없이 넓게 넓게 '우리'라는 터울로 자기 비판과 자기 분화를 잊었던 "자주파(도대체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자주파인지..?)"들은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할 시기가 아닐듯 싶다. (비대위에서는 정파 등록제를 하자고 하는데, 구분조차 안되는 자주파를 어떻게 정파를 등록한다는지...-_-)

일심회사건은 진짜 민주노동당의 변혁과 혁신의 핵심사항은 아니었다. 북에 대한 입장차가 다른 것을 당내에 있던 대부분 당원이 인지하고 있는 사실이었지 않았는가? 특히나 비대위가 이 건을 전면에 배치하고, 배수진을 침으로써 당혁신의 핵심의 문제를 비껴가고, 패권주의 세력들이 더욱더 활개를 치게 만든 것도 그들의 책임이다.

또한 평당원들에게 다양한 고민의 지점을 제시하고, 협의에 따른 해결안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둘 중의 하나만을 선택하게 강요한 만든 비대위의 책임은 막중하다는 생각을 한다.

벌써 이렇게 된 상황에서 시간을 꺼꾸로 돌릴수 없는 것이고, 최대한 지금의 상황에서 위의 평가에 따른 나의 고민의 결정은 다음과 같다.

1. 우리의 과제는 분명 민주노동당의 변혁과 혁신에 있었다. 당의 변혁과 혁신의 그 첫번째 문제는 "평당원들과 당 중앙조직간의 소통의 문제"이다. 자주파, 평등파의 갈등이 진정 각각 지역위에서까지 첨예한가? 다소 지역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평당원들은 그런 문제를 각자의 지역에서 슬기롭게 해결하고, 대처하고 있다. 이런 평당원들에 좋은 예는 당원의견 그룹에 어디서도 보이지 않는다. 도대체 당중앙과 지역간의 괴리와 평당원들이 당 주요문제에 대해 소외되는 것은 어떤 이유인가?

2. 두번째 문제는 자주파들의 패권주의에 대한 비판과 반성이다. 그게 의도적이던 의도적이 아니던. 다수정파에 소외던 세력들이 당내에서 분화를 하게 된 계기를 만든 주 원인인 다수 세력의 반성은 필수이다. 좌파 패권주의 세력이 분화를 적극적으로 시사를 했고, 이런 당내 소요에 절망을 느낀 많은 당원들이 탈당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남은 세력들의 변혁과 혁신의 증거들이 명확히 보여야 할것이다.
특히 김창현씨등 당 혼란에 책임있는 자주파 당직자들은 이선, 삼선으로 후퇴하길 바란다.

3. 자주파들의 비판과 반성은 물론 배타적 지지를 하고 있는 단체들에게도 마찬가지다. 배차적 지지를 하고 있다는 이유 하나로, 결과적으로 그들의 몇가지 발언이 더욱더 사건을 악화시키는 일은 그들이 원하지 않을더라도 패권주의적 작태라고 욕먹을 수 있다. 특히나 비대위 건에 대한 "한청"의 공개적 반대의 의견(기자회견)은 한청 구성원들에게 한번이라도 의견을 듣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무리 대표단체라고 할지라도, 중요사안에 대해 단독으로 성명서를 내는 것 또한 비판되어져야 한다.
( 특히나 이번 공동선언 실천연대의 뜸금없는 성명서는 이런 예중에서는 최고였다고 생각되어진다. 제발 그들이 민주노동당에 대한 지지를 자발적으로 철회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아니면 닥치고 지지만 하시던가... 개그를 하고 싶은건지... 진짜 이번기회로 당신들은 나의 동지가 아님을 확신했다. )

그런 이유로 탈당을 뒤로 미룬다. 그와 동시에 청년회에 다음을 건의한다.

1. 이번 민주노동당에 관한 청년회의 입장을 표시하는게 어떨까 한다. 청년회도 배타적 지지입장에서의 내부의 의견을 정리해서 내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한다.

2. 또한 한청의 위와 같은 행위에 항의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에 대한 의견을 공개적으로 표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3. 위와 같은 행동들을 위해 청년회원간의 토론과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끗...이후 생각나는데로 업데이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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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r Blue Sky

2008/02/10 15:18 2008/02/1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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